설날을 맞아 광안리 해수욕장 밤하늘에 '청룡'의 비상이 다시 한 번 시작됩니다.
부산 수영구는 설날인 10일 저녁 7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광안리M드론라이트쇼'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드론쇼에선 설날을 주제로 한 전통 놀이와 새해 인사, 청룡의 모습을 표현할 계획입니다.
다만, 당초 국내 최대 규모인 드론 2천 대활용 계획을 수정해, 드론 1,500대로 쇼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수영구 관계자는 "콘텐츠에는 변화가 없고, 공연 일정도 동일하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별 공연을 위한 최종 시험 비행을 한 결과 일부 기체에서 기온 저하에 따른 베터리 효율·저전압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공연 업체와 항공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베터리 문제가 발생한 기체를 제외하고 예비계획에 따라 공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영구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드론쇼를 예고했다가 관광객 8만여 명이 몰리면서 통신장애가 발생하자 드론 쇼를 열지 못해 망신을 당했습니다.
이후 1월 2일 공연을 재개했지만, 또다시 통신 장애로 예고한 시각보다 늦은 시각에 공연을 시작하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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