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를 내지 않으면 아이를 유산할 수 있다'고 협박해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만민중앙교회 목사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006년부터 신도에게 "십일조를 안 내면 유산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6억 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만민중앙교회 A 목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피해자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30억 원이 넘는 돈을 교회에 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계좌 추적 결과 입금이 확인된 6억 원가량만 피해 금액으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A 목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민중앙교회는 신도 9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6년을 확정받았던 이재록 목사가 이끌어왔습니다.
이재록 목사는 수감 생활 중이던 2013년 3월 대장암이 발병해 형집행정지로 풀려나 암투병하다, 지난해 12월 31일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만민중앙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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