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한 반발로 동맹휴학에 돌입한 광주 지역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측은 대규모 유급을 막기 위해 의대 학사 일정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지만, 수업 일수가 정해져 있어 향후 추가 연기 등 변경은 어려운 실정으로 알려졌습니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의대 재학생 732명 가운데 575명이 휴학계를 제출했습니다.
지난달 19일 개강 이후 2주간 미뤄진 학사 일정은 오는 25일까지 연기됐고, 다시 한번 미루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전남대 관계자는 "학사일정을 늦게 시작하면 15주 학사 일정을 압축해 진행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4월 초쯤엔 전공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대 의대 역시 재학생 727명 중 80%가 넘는 590명이 휴학계를 제출해 전공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일정을 늦추고 있지만 3월 말부터는 전공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선대 의대는 결석 등으로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게 될 경우 유급 처리가 됨에 따라, 해당 학기를 다시 들어야 합니다.
조선대 관계자는 "수업일수 미달로 대규모 유급이 발생할 수 있어 우려된다"며 "유급을 막기 위해 학생들의 복학을 계속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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