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에서 멧돼지를 쫓던 50대 엽사가 동료에게 총을 쏴 중상을 입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8일 밤 11시 10분쯤 횡성군 공근면 인근 야산에서 엽사 A씨가 동료 엽사 50대 B씨에게 총을 쐈습니다.
이 사고로 얼굴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원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호흡은 돌아왔지만,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속한 이들은 이날 오후 5시쯤 멧돼지로 인한 옥수수밭 피해 신고를 받고 포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많은 비와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A씨가 B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사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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