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처리 기한인 15일이 넘어갔지만,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은 사직서 처리 여부를 두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6일 전남대병원은 전날 사직서를 제출한 231명의 레지던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직 의사를 조사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10여 명의 전공의만이 복귀한 상황에서, 전남대병원은 사직 수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의사표현이 없어 수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립대병원장들과 뜻을 맞춰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습니다.
조선대병원 역시 사직 처리를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선대병원 전공의 96명은 사직·복직 의사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조선대병원도 수련병원 협의회의 공동 대응 방안이 나오는 대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정부는 전국 수련병원에 전공의 사직 기한을 15일로 못 박았습니다.
하지만 빅5병원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병원에서 전공의들은 사직과 복직 중 어떤 의사도 나타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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