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회생을 돕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전직 법무사 사무장이 구속됐습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사기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전 법무사 사무장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A씨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인회생 절차 수임료 명목으로 피해자 30여 명에게 6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입니다.
A씨는 지난 21일 광주 서구 공동주택 주변 도로에서 자신을 검거하려던 경찰관 2명을 차량에 매단 채 달아나려다가 다치게 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빚을 갚지 못하게 된 노인과 영세 상인들에게 회생 절차를 도와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해고를 당한 이후에도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해 범행했습니다.
A씨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뒤 1년 가까이 도주 행각을 벌이다 지난 21일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여죄 등을 조사한 뒤 송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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