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을 잊어버린 남생이들이 월출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남생이들은 평균 11월 초 겨울잠에 들어가는 만큼, 이 같은 활동 모습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전남 영암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11월 초면 겨울잠에 들어가는 남생이들이 이달 넷째 주인 지금까지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월출산을 품고 있는 전남 강진군의 평균 기온은 16.4도, 최고기온은 26.3도입니다.
반면 올해는 각각 17.9도, 최고기온은 28.3도로 지난해 보다 평균 1.5도나 높았습니다.
남생이는 자라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물거북으로 월출산국립공원의 깃대종(특정지역 생태계를 대표할 만한 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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