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光陽)은 이름 그대로 빛과 볕으로 상징되는 도시입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대표로 산업도시로 꼽히지만, 최근 '낮과 밤이 빚나는 광양여행'이라는 대표 슬로건과 함께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만끽하는 섬진강
550리를 굽어 흐르는 섬진강이 남해와 만나는 곳에 바로 배알도 수변공원이 있습니다.
배알도 수변공원과 배알도 사이 '해맞이다리', 배알도와 망덕 포구 사이 '별 헤는 다리'는 강과 바다가 섞이는 풍경을 보기 좋아 일출·일몰 명소로 꼽히는데요.
풍경이 아름다운 이곳은 148km 길이의 국토종주 섬진강 자전거길의 시작점이자 종점이기도 합니다.
데크와 매점 등 무료 야영장 시설도 있어 섬진강 둔치에서 힐링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안식의 공간으로 거듭난 백운산 추동섬
백운산 추동섬은 추동교 왼쪽에 있는 웃섬과 오른쪽의 아랫섬,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2002년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자연 형성됐던 하천섬을 광양시가 17년 뒤 산수 생태공원으로 승화시킨 곳입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곳인 만큼 뛰어난 생태환경을 구경할 수 있는데, 웃섬에는 길쭉한 대나무와 사계절 초화류, 200년 된 보호수, 맑은 하천과 징검다리 등이 있습니다.
웃섬에서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면 아랫섬에서는 자연과 인공의 조화미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동그랗게 조성된 마운딩 잔디정원이 대표적입니다.
-광양만을 조망하는 구봉산
광양에는 해발 473m의 야트막한 높이에서 뛰어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구봉산이 있습니다.
산꼭대기의 전망대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 야간관광 100선'에 들 만큼 야경이 뛰어나, 해 질 무렵 들려 일몰과 야경을 즐기면 좋을 듯합니다.
또, 광양의 상징 매화와 봉화를 담아낸 9.4m의 메탈아트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구봉산 전망대는 조성된 길을 따라 걸어서 갈 수도 있으며, 전망대 바로 아래 주차장이 있어 차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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