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무용계를 대표하는 안애순 안무가의 작품 '척'이 영국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2021년 ACC 아시아무용커뮤니티 레퍼토리 공연 중 하나인 현대무용 '척'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영국에서 공연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연은 영국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의 초청으로 성사됐습니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런던 더플레이스 극장에서, 3일부터 4일까지는 맨체스터 라우리 극장에서 공연이 펼쳐집니다.
'척'은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해 온 주제 의식을 바탕으로 시간의 부피와 신체 경험이 축적된 장소의 고유성을 탐구합니다.
이 공연은 아시아의 전통적인 도량형인 '척(尺)'을 중심으로 아시아인이 신체를 통해 시공간을 사유하는 방식을 무대 위에 펼쳐 보입니다.
이제는 거의 사라진 '척'을 소환함으로써 논리적 효율성이 담아내지 못한 다름의 가치를 성찰합니다.
‘척’은 영상과 기계 등의 현대적인 요소를 통해 아시아의 전통적 가치관을 새로운 언어로 재창조해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절대적 기준에 도전합니다.
무대 위에서는 여섯 명의 무용가들이 각각 하나의 '척'이 되어 '한 평'을 측정하며, 그 안에서 세상과의 관계 맺기를 실험합니다.
무용가들은 이후 각자의 기억이 축적된 장소로 확장해 나갑니다.
이번 영국 초청 공연은 아시아성을 재조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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