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고전 다이제스트]'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참 불법,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다"

작성 : 2024-07-05 20:00:02
▲김원수 법사의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1' [바른법연구원]

[新고전 다이제스트]'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참 불법,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다"

오늘은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 1, 2, 3> 8번째 순서입니다.

참 불법은 무엇인가?

한국불교계에서는 개그맨 윤성호 씨가 분한 뉴진스님을 젊은 불교를 알리는데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 불교계에서는 불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이 DJ뉴진스님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원전 6세기, 인도의 한 작은 왕국에서 시작된 불교.

나라마다 시대마다 지역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그 위대한 여정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한국 불교는 시대가, 국가가, 개인이 마주한 수 많은 문제에 속 시원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신도수가 줄고 출가자의 수도 급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 세계의 종교인 불교.

어떤 것이 참 불법일까요?

오늘도 선지식의 말씀에 귀기울여보겠습니다.
△ "꿈이면 산다"
사람이 사는 데 여러 가지 힘든 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상당히 잘산다고는 합니다만, 그래도 아직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학생들은 대학에 들어가서도 성공하기 위해서 계속 공부와 씨름하면서 고통을 당합니다.

사회에 나가면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지 못하고 무능력하다고 느끼며 고통을 당합니다.

가정을 거느리고 사회 지도자가 되면 자신이 지혜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심히 고통스러워합니다.

그 고통 중에는 아주 심각한 고통도 적지 않습니다.

먹고사는 것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고통은 오히려 더 심각할 수도 있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꿈이면 살듯이, 현실이 참이 아니고 꿈이라고 일깨워주는 가르침이 불법이라고 정리해 봅니다.

"꿈에서 깨듯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불법이다."

불교 성직자들은 불법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그분들은 주로 교훈이 될 만한 좋은 이야기를 하면서 이것이 불법이라고 얘기합니다.

또 화엄경, 능엄경, 금강경 같은 부처님의 교리를 설명하면서 이것이 불법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도덕적인 이야기, 교리해석. 이것이 불법일까요?

위파사나, 간화선, 염불선. 이것이 불법일까요?

"절체절명의 위기는 허상이고 착각, 꿈과 같은 것이며 현실이 아니다."

현실을 꿈같은 허상으로 알게 하는 것, 꿈 깨듯이 이런 허상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 그 결과 모든 고난과 무능과 무지에서 벗어나게 하는 가르침이 불법입니다.

단순한 교리해석은 불법이 될 수 없습니다.

교리해석을 아무리 들어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는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장 숨 쉬거나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교리해석은 부처님 이야기를 들먹이는데 그치며, 우리를 살게 하는 가르침이 아닙니다.

활구가 아니라 사구입니다.

교리해석뿐 아니라 수도하는 방법을 아무리 많이 들어도 그것이 우리를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지는 못합니다.

그렇다면 역시 불법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기타 도덕적인 이야기도 물론 좋습니다.

그런 식으로 살면 행복해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당장 닥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도덕군자 이야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 밝은 이는 내생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 하실 겁니다.

어떤 것이 참 불법일까요?

저는 내생이 아닌 금생, 당처즉시當處卽是, 어려울 때 바로 벗어나게 하는 위대한 힘이 불법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교리해석은 절대 불법이 아닙니다.

또 수행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 역시 절대 불법이 아닙니다.

백 번 들어도 당장 고통의 세계에서 벗어나서 부처님 세계로 갈 수 없습니다.

금생에는 안 됩니다.

소위 성직자들이 가르치는 불법을 백 선생님이 보시면 이렇게 얘기하실겁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고통을 면해서 행복으로 전환시키거나 무능을 능력으로 전환시키지 못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그런 불법은 금생에 이루는 불법이 아니라 내생에 이루는 불법이 될 것이다", 그런 불법은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불법은 금생에 이루지 못하고 내생에 이루는 불법입니다.

백 선생님께서는 우리 공부는 바로 금생에 이루는 불법이라는 것을 여러 번 강조하셨습니다.

어떻게 해서 금생에 이루는 불법이 될 까요? 항상 부처님과 함께 있어야 합니다.

부처님과 함께 있을 때 현실을 꿈인 줄 알게 하는 위대한 힘이 드러나게 됩니다.

우리 마음 속에는 늘 부처님이 계시기 때문에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모든 고난을 행복으로 바꾸고 무지 무능은 지혜와 능력으로 바꾸는 것, 부처님 세계로 들어가는 겁니다. 내생이 아닙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당처즉시에 되는 것입니다.

▲법당의 정체성

△ "금강경을 읽으며 우리 마음 속에 부처님을 모신다"
백 선생님은 이렇게 정리하실 겁니다.

"부처님이 계셔야, 부처님을 진심으로 공경해야 현실이 착각이고 허상인 줄 알아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단순히 교리를 설명하거나 좋은 얘기를 하거나 수도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은 마음을 편안하게 할지언정 위기를 극복하게 할 수 없다. 그런 가르침은 사람을 살리는 가르침이 아니고 이루어지더라도 내생에 되는 가르침이다."

우리가 금강경을 왜 읽습니까?

바로 부처님을 우리 마음속에 모시는 것입니다.

범소유상 개시허망(凡所有相 皆是虛妄)

자꾸 읽어서 현실의 모든 고통이나 무지 무능, 절체절명의 위기가 꿈인 줄 알게 하는 가르침, 이게 바로 금강경 가르침입니다.

이 가르침으로 우리가 내생이 아닌 금생에 바로 부처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당장 현실에서 바로 부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백성욱 박사님은 한마디로 이렇게 말씀하실 겁니다.

"부처님이 아니 계신 것은 불법이 아니다. 부처님에 대한 공경심이 있는 곳, 부처님이 계신 곳에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나 참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것이 불법이다. 그것이 바로 금강경이다."

※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 1> 김원수 지음(바른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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