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등 6개국 긴급회동 "北 유엔 안보리 결의 명백 위반"

작성 : 2022-11-19 09:40:02
▲북한 미사일 관련 6개국 긴급회동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6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긴급회동을 갖고 규탄 발언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낮 12시 30분쯤 방콕 APEC 회의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리스 미국 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북한의 ICBM 발사에 긴급하게 회동에 나섰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북한의 이번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올해 전례가 없이 많이 행한 여러 차례의 미사일 발사와 함께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북한의 이런 불법 행위는 절대 용인될 수 없으며 국제사회가 통일돼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의 도발은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라며 "우리는 이런 행동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북한이 더 이상의 불법적이고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6개국 긴급 회동과 관련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기 위해 내가 동맹과 파트너들에게 요청했다"며 회동 소집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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