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어쩌나?"...이탈리아, 알프스 전역 '눈사태 최고 경보'

작성 : 2026-02-09 21:23:21
▲ 이탈리아 알프스 눈사태 현장 구조 [연합뉴스]

이탈리아 구조 당국이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알프스산맥 전역에 대해 최대 수준의 눈사태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11명이 목숨을 잃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관광객과 선수단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구조 당국이 서쪽에서 동쪽까지 알프스 전역에 걸쳐 눈사태 위험이 존재한다며 '최대 수준의 주의'를 당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알프스 지역은 오래되고 불안정한 기존 적설층 위에 최근 새로운 눈이 두껍게 쌓인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스키를 타는 단 한 명의 움직임만으로도 거대한 눈사태가 발생할 수 있을 만큼 지표면이 극도로 예민해져 있습니다.

실제로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날 밤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에서는 70세 하이커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최근 일주일 동안 알프스 지역에서만 눈사태로 총 11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베네토 지역은 현재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주요 개최지 중 하나여서 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설산을 방문할 경우 반드시 눈사태 예보를 확인하고 경로를 보수적으로 설정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또한 구조 장비를 반드시 휴대하고, 가급적 적설층이 안정될 때까지 산행이나 스키 일정을 연기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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