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경영위기로 해체된 현대코끼리씨름단 '영암씨름단'으로 재탄생
- 영암군 인수 합의.. 내년 1월 씨름단 창단
영암군이 해체된 현대코끼리씨름단을 인수해 가칭 '영암씨름단'을 창단합니다.
영암군은 영암에 소재한 현대삼호중공업이 조선산업 위기로 국내 유일의 프로씨름단인 '현대코끼리씨름단'을 해체함에 따라 씨름단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암군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선수단 11명을 영암군이 인수하고 선수 숙소와 훈련장, 트레이닝 시설은 현대삼호중공업이 내년 말까지 지원·무상 양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영암군은 내년 1월까지 선수 연봉과 계약금 협상, 직장운동부 설치·운영 조례 제정, 선수단 구성 등을 마칠 계획입니다.
영암군은 씨름단 창단을 통해 30여년 전통의 명문 씨름단의 명맥을 유지하고, 방송 등 언론을 통해 지역 농특산품 및 관광상품의 브랜드 파워를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986년 현대중공업이 창단해 2005년 운영사가 현대삼호중공업으로 바뀐 현대코끼리씨름단은 김칠규, 이태현 등 유명 천하장사들을 배출해왔지만 최근 조선산업 위기 속에 해체됐지만 영암군에 의해 명맥을 잇게 됐습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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