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프로필
전상현 | Jeon Sang-Hyun
1996년 4월 생으로 올해 만 27세로 182cm 84kg의 피지컬의 소유자입니다.
오는 6월 복귀 예정인 최원준(2차 1과 입단 동기로 2016년 2차 4라운드로 KIA의 지명을 받았으며 현재 우완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고향은 대구광역시로 상원고를 졸업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보고 자랐으며 롤모델은 오승환, 그의 포커페이스와 자신감을 동경했죠.
때문인지 마운드 위에서도 표정변화가 거의 없는 선수 중 하나로 꼽힙니다.
② 아마추어시절
어려서부터 여러 운동을 좋아했던 아이로, 축구선수가 꿈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축구부를 들어가해봤더니.. 아니다 싶었는지 1주일하고 빠르게 그만뒀으며 이후 야구를 시작했다고 하죠.
고등학교 때부터 전업 투수로 뛰었으며 시속 140km/h의 공을 뿌리는 강속구 유망주였지만 1학년 말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되어 2학년 때는 재활에 집중했었습니다.
드래프트까지 남은 기간은 1년.
3학년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야구 선수의 운명이 달라지는 시기였죠.
다행스럽게도 전상현은 고교리그 우승에 이어 청룡기에서도 우승하며 상원고의 에이스로 완벽히 제 몫을 다했습니다.
③ 프로시절
KIA타이거즈 입단 1년 차 초반부터 퓨쳐스에서 활약했는데 이 때문에 그해 5월, 비교적 빠르게 1군에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생애 첫 1군 등판 기록은 4이닝 5피안타 1K 2BB 5실점.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고졸루키로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등판이었습니다.
그렇게 1군에서 8경기에 등판하며 데뷔 첫 시즌을 끝내고 빠르게 상무야구단에 입대한 전상현.
상무에서의 성적은 20경기에 출전해 13승 5패 120⅔이닝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아주 좋았습니다.
이 시점, 전상현은 더욱 단단해진 계기가 되었는데 퓨쳐스리그 다승 1위,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3위로 타이틀까지 거머쥐었기 때문이죠.
④ KIA복귀
2019년은 전상현에게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한해였는데 불펜요원으로 뛰기 시작했던 첫해였기도 했고, 성적도 따라주었기 때문입니다.
(2019시즌 전상현 기록 57경기 60.2이닝 평균자책점 3.12 62K 21BB)
게다가 시즌 막판인 9월 아홉 경기에서는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며 미스터 제로의 면모를 보였죠.
기가 막힌 활약으로 인해 신인왕 후보에도 이름이 오르내리던 시점이었는데 아쉽게도 신인왕은 LG트윈스의 정우영이 받았습니다.
기록만 비교해보자면 전상현이 더 나았지만 중고신인인 점과 팀 동료 이창진 또한 신인왕 후보에 올라 표가 나뉜 점, 그리고 너무나 늦게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신인왕 경쟁은 쉽지 않았습니다.
(2019 신인왕 결과 1위 정우영 380점 / 2위 이창진 171점 / 3위 전상현 154점)
2020년에는 문경찬이 NC로 트레이드 되는 바람에 마무리 보직까지 맡으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지만 결국, 탈이 났는지 2021년에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부분이죠.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시즌에는 장현식, 이준영과 함께 불펜 필승조로 다시금 활약한 바 있습니다.
⑤ 특징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전상현은 직구와 슬라이더 구사율이 91%가 넘는 투피치 유형의 투수입니다.
다만, 올 시즌 초긴 해도 올해와 작년이 다른 점은 직구 구사율은 10%가량 떨어진 반면, 슬라이더 구사율은 10%가량 늘었고, 커브 구사율도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직구의 평균 구속이 약간 떨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변화구 구사가 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구 스타일이 워낙 공격적이기 때문에 볼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하게 끌고 가는 편이며 9이닝 당 탈삼진 수가 리그 평균보다 훨씬 높은 편입니다.
⑥ 야구 외
이 남자, 야구장 밖에선 어떨까요?
성격은 내성적인 편으로 말수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구단 유튜브 채널 영상들을 찾아보았을 때 판을 깔아주면 또 재미있는 면이 있었죠.
개인 SNS 계정을 살펴보면 귀여운 아이 사진이 많은데“전상현 선수가 딸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아이는 조카로 알려져있는데 전상현은 조카 바보였습니다.
생애 첫 다이빙에서 배치기로 들어가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평소엔 조용하더라도 친해지면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이니 듯하네요.
전상현은 야구장 안과 밖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선수임에 틀림없는 듯합니다.
여러 인터뷰에서 밝히길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듯했는데 올해는 원하는 대로 부상 없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시즌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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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부상전처를 밟지않기를
김윤동 고생많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