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주제는 '하츠 미트, 드림스 샤인'(Hearts Meet, Dreams Shine으로 '마음이 통하면, 미래가 열린다'는 이 슬로건입니다.
개회식에는 장애인 선수를 상징하는 시각 장애 소녀가 무대에 등장한 뒤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전체에 오스만투스 꽃의 향기가 퍼졌습니다.
오스만투스 꽃은 항저우의 매력을 상징하며, 오스만투스 나무는 생명력과 활기를 뜻합니다.
조직위는 장애인 선수들이 진정한 마음으로 모여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막식에는 44개국의 선수 3천20명, 임원 2천101명, 총 5천121명의 참가자가 입장했습니다.
개회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함께 했습니다.
한국은 시각축구를 제외한 21개 종목에 선수 208명과 임원 137명 등 총 345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4위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개회 선언은 딩쉐샹 중국 국무원 상무 부총리가 맡았습니다.
하늘과 땅을 뒤흔드는 거대한 북소리 속에서 한 아이가 오스만투스 화관에서 나오는 밝은 빛을 쫓아 나왔고, 수백 명의 장애인이 사랑이 담긴 웃음으로 아이를 맞이하며 개회식이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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