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2라운드 가자...WBC 5일 개막, 한국 C조 '운명의 레이스'

작성 : 2026-03-04 14:02:25
▲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5일 미국, 일본, 푸에르토리코에서 조별리그의 막을 올립니다.

올해 WBC 본선에는 20개 나라가 출전했으며, 4개 조로 나뉘어 1라운드 조별리그를 벌인 뒤 2라운드는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립니다.

1라운드 조별리그는 미국 마이애미와 휴스턴,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일본 도쿄 4개 도시에서 열립니다.

C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합니다.

상대별로 한 경기씩 치르며 여기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WBC 초대 대회인 2006년 3위, 2회 대회인 2009년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냈으나 이후 열린 2013년과 2017년, 2023년에는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17년 만에 WBC 8강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은 1월 사이판,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손발을 맞추며 전력 점검을 마쳤습니다.

선수단 구성은 이전 대회 때보다 두터워졌다는 평가입니다.

이정후와 김혜성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선수들도 합류했고, 저마이존스, 셰이위트컴, 데인 더닝 등 한국계 선수 3명도 합류했습니다.

▲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서 세레머니하고 있는 김도영, 안현민 [연합뉴스]

특히, 최근 일본 프로팀과의 WBC 공식 평가전에서 쌍포를 가동한 김도영, 안현민 등 2003년생 '03듀오'가 파괴력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조 경쟁팀들의 전력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2006년과 2009년, 2023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쟁쟁한 '월드 스타'들을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 미국과 함께 2강으로 꼽힙니다.

대만 역시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우승했고, 주요 국제대회마다 우리나라와 치열하게 맞붙은 상대입니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C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체코와 1차전을 치르고, 7일 한일전을 갖습니다.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대만전은 8일 정오에 시작합니다.

일본전 야간 경기 후 곧바로 다음 날 12시 경기이기 때문에 충분하지 못한 휴식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팀이 조 2위 안에 들어 2라운드에 진출한다면 선수들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미국 마이애미에서 8강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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