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 "나무랄 데 없다" 극찬...KIA 올러, 재계약 잘했네

작성 : 2026-03-13 11:12:26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아담 올러가 첫 시범경기에서 완벽투를 펼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KIA는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6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9대 4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올러는 3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탈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투구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h, 평균 150km/h를 기록했고 전체 40개의 투구 중 28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는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투구하는 올러 [KIA타이거즈]


경기 시작부터 위력적이었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올러는 후속 타자 에레디아를 뜬공으로, 최정을 다시 삼진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습니다.

2회에도 탈삼진 쇼는 이어졌습니다.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고명준을 3루 땅볼로 처리했고, 한유섬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상대 중심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3회 역시 최지훈을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범타 행진을 이어가며 예정된 투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올러의 첫 실전에 대해 "3이닝을 완벽하게 던져줬다"며 "스피드, 제구, 변화구의 움직임 등 나무랄 데 없는 투구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올러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웬만하면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노력을 했다"며 "체인지업 비율을 좀 높이려고 했는데 오늘 굉장히 만족스럽게 잘 된 것 같다"고 경기 내용을 되짚었습니다.

지난해 KBO 무대에 데뷔한 올러는 26경기에 나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습니다.

▲투구하는 올러 [KIA타이거즈]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지만, 순위 싸움이 한창이던 시즌 중반 팔꿈치 통증으로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올러는 "작년에 빠졌던 기간 굉장히 아쉬웠다. 다시 돌아왔을 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습니다.

이어 "작년에는 그렇게 많은 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몸에 탈이 나지 않았나 싶다"며 "올해는 그 이닝에 맞게 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러는 올해 KIA와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올러는 "외국인 선수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면서 "(구속) 155km에서 158km를 던지는 게 무리가 따른다는 걸 알았기에, 올해는 제구력이나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는 데 더 집중하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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