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선 8기 광주와 전남은 남은 2년 동안 함께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무안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공항 통합이전 문제와, 지방소멸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문제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이어서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다음 달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광주·전남·무안의 3자 회동을 앞두고 있지만, 빈손 회동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김산 무안군수가 군공항 이전에 대해 계속해서 반대 입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광주전남의 관문을 여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안과 전남의 다양한 요구와 우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와 무안의 중재자 역할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 "(공항 통합이전 문제는) 광주시가 해야 될 문제지만 그러나 전라남도가 적극 나서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도지사가, 또 우리 도민들이 앞장서서 이렇게 뛰고 있고"
수도권 1극 체제와 지방소멸에 대해선 문제의식을 함께 했습니다.
다만, 해법에서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 지사는 전남 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정부로부터 인허가권 등 각종 권한을 이양받아 에너지산업과 관광, 농어업 등 비교우위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단 구상입니다.
반면, 강 시장이 내놓은 해법은 광주·전남 메가시티였습니다.
광역교통망을 통해 연결성을 높이고, 광주의 AI산업, 전남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산업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교통과 산업의 측면, 산업의 측면에서는 RE100 경제 구축을 하는 이런 것이기 때문에 전남에서 이야기하는 특별자치도하고는 전혀 충돌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당면한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두 단체장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시도가 지혜를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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