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세력화·몸 푸는 이낙연..혼돈의 민주당

작성 : 2023-11-20 21:25:22 수정 : 2023-11-20 21:37:07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세력화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도 이재명 대표를 저격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문제가 민주당을 옥죄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비명계가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세를 키울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됩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이낙연 전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지나치게 획일적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굳건한 면역체계가 무너져 병이 들었고, 이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 본인의 사법 문제가 민주당을 옥죄고 있다며 그 여파로 당 내부의 도덕적 감수성이 퇴화했다고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도 이 대표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원칙과 상식'이 첫 공개 행사로 개최한 청년 간담회에서는 이재명 사당화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싱크 : 유재호/전 민주당 성남시의원
- "민주당은 민주가 빠진 이재명 사당입니다. 본인에게 반대하는 사람들 적으로 규정하고 공격하고 조리돌림 하는 문화가 당 전체에 만연하고 있습니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이재명 사당, 개딸당을 더 이상 고쳐볼 여지가 없다며 탈당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여기에 화답하듯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며 비명계에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 싱크 :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지금의 민주당에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양심을 지키는 분들이 민주당에 비록 소수나마 있다는 점도 유의 깊게 보는 중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가 연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면서 야권 정계개편의 신호탄을 조만간 쏘아 올릴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이재명 #개딸 #비명계 #원칙과상식 #이상민 #정계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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