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ㆍ민주당 양극화 비판 속 제3지대 창당 속도..'빅 텐트' 쳐질까?
작성 : 2024-01-08 22:08:51
수정 : 2024-01-08 22:10:40
【 앵커멘트 】
이처럼 제 3지대 신당 창당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양당 구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을 근거로 한 양당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제3지대세력들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정치의 양당구도가 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왔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불신과 증오의 대결정치로 각 당끼리 소통이 되지 않는 데다, 당 내부도 폐쇄적인 카르텔로 다른 의견을 낼 수 없는 구조라는 겁니다.
이른바 정치적 양극화 현상인데, 오는 4월 총선 공천 과정에 더욱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 싱크 : 이영재/한양대학교 교수
- "두 정당 모두 저는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공천 관리 혹은 공천 심사 못 할 거라고 봅니다. 친윤과 친명 가리기가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양당제의 폐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신당 창당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낙연계 핵심 측근인 신경민 전 의원은 창당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다른 신당 세력들과도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낙연 전 대표와 자신 모두 중요한 보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세력과 차별화를 부각했습니다.
▶ 싱크 : 신경민/전 국회의원
- "신당에서 어떤 일도 중요한 일도 맡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의 세대에게, 젊은 세대에게, 이 문제를 풀고자 하는 세대에게 모든 일을 맡길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양당 구도가 가장 큰 문제라며 영호남에서 대결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천하람/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 "저희는 특정 정당의 지지가 고착화된 곳에 가장 강하게, 세게 부딪히겠습니다. 그래서 정신 못 차리면 개혁신당 애들이 뛰어온다, 개혁신당이 뺏으러 온다라고 하는 긴장감을 (주겠습니다.)"
양당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질서를 꿈꾸는 3지대 세력이 4월 총선을 뒤흔드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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