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속도를 내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 모두 사실상 조기 대선 채비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민들은 새로운 리더쉽과 함께 하루 빨리 사회가 안정되길 바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여야 정치권 모두 탄핵 정국 이후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깁니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맞상대가 유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박근혜 탄핵 때와 달리 보수층의 지지여론이 빠르게 결집하면서 불리하지 만은 않다는 분석입니다.
▶ 싱크 :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지난 15일)
- "이재명 대표의 대권을 위해서 또 사법리스크가 오기 전에 빨리 대권을 가려다 보니 그 본심을 국민들께서 꿰뚫어 보고 계신거 아닌가? 그게 지금 균형을 맞추는 여론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
탄핵 정국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던 민주당은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으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유력 대선후보인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 안팎에서는 대안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이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지지율 하락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경제와 민생 행보에 집중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지난 23일)
-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자, 더 준비하고 더 큰 능력으로 수권정당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주자 이러면서 이재명 당대표가 최근에 민생 행보라든가 경제 행보 계속하고 있고요."
지역민들도 빨라진 대선 시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광주ㆍ전남에서는 계엄 사태 이후 계속되는 정국 혼란에 조기 대선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싱크 : 유동일/ 광주광역시 서구
- "다음에는 거짓말 안 하고, 뻔히 보이는 거짓말만 하고 애들 데리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 하니까 기분이 많이 나쁘기도 하고 뉴스를 보면 그렇습니다."
어려워진 경제 상황 속에 민생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권이 들어서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 싱크 : 백종수/ 자영업
- "서민들 살기가 너무 힘들어요 지금 현재는. 계엄령 터지고 나서 반토막이 났어요 매출이고 뭐고. 경제 대통령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고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심판이 속도를 내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호남민심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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