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에 목소리 보탠 이낙연, "극단적 정치세력 배제해야"

작성 : 2025-02-10 22:22:15 수정 : 2025-02-10 22:51:13

【 앵커멘트 】
조기대선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광주를 찾아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또 극단적 정치세력을 배제해야 한다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대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총선 패배 이후 대외 활동을 자제해 왔던 이낙연 전 총리가 광주에서 대중 앞에 나섰습니다.

개헌을 주제로 한 시국토론회에서 이 전 총리는 기조연설에 나서 현재 대한민국이 위험에 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 싱크 : 이낙연/ 전 국무총리
-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가 모두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은 예전보다 더 극심하게 분열했습니다. 한 해에 자영업자 100만 명이 폐업할 만큼 민생이 도탄에 빠졌습니다."

위기를 초래한 가장 큰 원인으로 윤석열 정부의 독단과 파행을 꼽았지만, 민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거대 야당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행정부와 입법부의 충돌과 사법부에 대한 불신으로 국민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답으로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제시했습니다.

개헌과 함께 극단정치도 청산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양극단 세력이 정치를 주도하며 정권을 주고받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정 표류와 정치 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싱크 : 이낙연/ 전 국무총리
- "극단정치는 극단적 지도자와 강성 지지자들의 합작품입니다. 극단적 지도자와 강성 지지자들은 당내 민주주의를 봉쇄하며 극단정치를 강화합니다."

이 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내 극단 정치를 비판하며 대선 후보는 이재명이 아닌 다른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기 대선 가시화로 정치 체제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개헌 논의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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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복환
    위복환 2025-02-11 05:24:31
    제발 그냥좀있어요
    아무리 그래도 낙연씨 꿈에 보일까 두려워요
    이렇게된 모든 책임이 누구때문인지
    아직도 모르나요
    제발 구석에 앚아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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