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논란의 중심이 된 광주시 새마을장학금 지급 조례의 존폐 여부가 빠르면 다음주 결정됩니다.
새마을장학금 지급 조례 폐지안이 발의된 가운데 오늘(11일)부터 광주시의회 임시회가 시작됐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986년 새마을장학금 지원 조례를 제정한 광주시는 이후 시비와 구비를 절반씩 더해 재원을 마련해 왔습니다.
이렇게 지급된 장학금은 최근 4년간 총 8억원으로 수혜자는 5백70명입니다.
하지만 장학금 중복 수혜와 유신 잔재 논란 등이 제기되면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폐지 요구가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장헌권 / 광주 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장
- "4천명 남짓인 회원들을 위해 150만 광주시민들이 해마다 호주머니를 털어온 것이다. 단지 새마을지도자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반발이 이어지면서 광주시의회도 조례 폐지에 나섰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 새마을장학금 지급 조례 폐지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일부 시의원들이 조례 폐지에 반대하고 있어 아직 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운영 중인 장학금을 갑자기 폐지할 경우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새마을장학금이 이미 지난해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즉시 폐지' 판정을 받으면서 올해 관련 예산이 전혀 편성돼있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장연주 / 광주광역시의원
- "광주시에서는 올해 2019년도 예산안 아예 이 예산을 만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예산이 세워지지도 않은 문제여서 사실은 유명무실한 조례인데"
시의회는 상임위를 거쳐 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새마을장학금 관련 조례 존폐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각종 논란과 의혹의 중심에 섰던 새마을장학금이 폐지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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