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22일 5·18 기념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조례안이 광주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5·18 기념일을 열흘 앞둔 상황에서 공휴일 휴무 참여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지지부진하자 광주시가 급하게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시는 올해부터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시민들이 출근이나 등교를 하는 대신 광주의 역사를 체험하고 5·18 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자는 취집니다.
하지만 5·18 을 열흘 앞둔 상황에서 휴무ㆍ휴업 동참 움직임은 지지부진합니다.
조례에 따라 광주시 본청과 시의회 소속 직원 등은 휴업이 확정됐지만 그 밖의 기관이나 각급 학교, 민간 기업 등은 아직 공휴일 적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교육청 관계자
- "현재로서는 저희는 올해는 뭐 아직 쉰다는 건 아니고 그대로 나갈 것 같아요"
▶ 싱크 : 공공기관 관계자
- "시에서 공문은 왔다는데 아직 결정을 못 한 것 같아요. 총무팀에서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해서"
급기야 이용섭 광주시장이 직접 나서 5·18 공휴일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시민들의 참여가 부진할 경우 지방공휴일의 지정 의미가 퇴색되고 일부 공무원들만 쉬는 날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광주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길을 논의하며 나눔과 연대를 실천할 수 있도록 각 기관, 단체, 기업들이 휴무 휴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시교육청과 자치구에 공문을 보내 공휴일 참여를 요청했고 3백인 이상 사업장 등 민간기업을 직접 방문해 참여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5·18 지방공휴일 지정 첫해, 촉박한 결정과 홍보 부족 등으로 각급 기관과 기업, 시민들의 참여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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