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데 앞장선 정형달 바오로 신부의 장례미사가 엄수됐습니다.
광주 염주동 성당에서 열린 정 신부의 장례 미사를 집전한 김희중 대주교는 고인이 물려준 가르침과 활동을 귀한 재산으로 생각하고 유지를 이어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6일 지병으로 별세한 정 신부는 1980년 6월, 5·18이 계엄군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발생했다는 '광주사태의 진실' 성명서를 작성한 뒤 당국에 끌려가 심한 고초를 겪는 등 5·18의 진상을 알리는 데 평생 헌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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