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초대석에서는 6·1 지방선거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로 나온 강동환 예비후보자를 만나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광주광역시교육감에 출마하신 이유부터 말씀해 주시죠.
▲강동완: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하나는 우리 사회가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잖아요.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학령 인구가 대단히 감소돼서, 제가 대학 34년간 있으면서 굉장히 대학이 실력 격차가 커지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데, 그 문제의 원인을 보니까 청소년 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청소년 교육을 좀 살려야 되겠다. 청소년 교육을 살려야 대학을 살릴 수 있고, 또 대학을 살려야 광주를 살릴 수 있고, 광주가 살아야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이게 모두 연관되어 있어요, 선순환 서클로. 그래서 이런 악순환을 깨기 위해서는 제가 그동안 느꼈던 경험했던 이런 것들을 가지고 정말 청소년과 함께 신바람 맞는 교육을 한 번 하고 싶어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앵커: 교육감 선거는 정당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이 상당히 중요할텐데, 강동완 후보님의 강점을 묻는다면 뭐라고 답하실까요?
▲강동완: 저는 지금 어떤 면에서 우리 시대가 새로운 시대의 정신이 필요한데, 저는 구태의연한 이런 상황에 비해 본다면 저는 굉장히 그동안의 창의적 일을 해 왔기 때문에 저는 새 인물 교육감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제가 과거에 대학에서 총장, 학장, 병원장, 국책사업단장 등을 하면서 우리들의 모든 문제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우리 광주교육의 문제는 현장 교육의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이걸 직시해서, 저는 치과 의사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제가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광주교육이 위기를 제대로 진단해서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제가 그러한 분야에 굉장히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광주교육의 치과 의사가 되겠다 이런 말씀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유아·초등 ·중등·고등교육과 대학 교육은 엄연히 다르죠. 일각에서는 후보자님이 초중고 현장 경험이 없는 점을 단점으로 꼽고 있는데요. 이 활동하신 경험을 바탕으로 이 질문에 어떻게 답변을 해 주시겠습니까?
▲강동완: 네, 그렇습니다. 제가 유치원 교육부터 대학교육까지 다 받아왔는데요. 중요한 것은 유아부터 초등·중등·대학까지 교육의 형태는 다 달라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교육의 본질은 똑같거든요. 교육의 본질은 행동을 변화시켜서 아이들을 미래에 성장시켜서 정말 좋은 삶을 만들어가는 데 있기 때문에.
제가 이제 예를 들어서 유치원에도 오케스트라 있고 초중등에도 오케스트라 있고 대학에도 오케스트라 있을 때 유치원 초중등 대학이 오케스트라에 문제가 있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기량이 있는 지휘자를 모셔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그 기량이 있는 최고의 지휘자는 유치원도 잘 지휘할 수 있고 초중등 오케스도 잘 지휘할 수 있고 대학 오케스트 잘 지휘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점에서 교육의 본질적인 문제는 동일하기 때문에 제 경험을 살려서 충분히 해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과 조화롭게 지휘하는 것으로 생각해요. 저희가 월드컵 4강 신화 이뤘을 때 보세요. 우리 대한민국 감독 찾기 어려웠잖아요. 굉장히 위기의 상태였는데 그때 히딩크 감독이 왔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놀라운 4강 신화를 이뤄냈거든요. 그래서 지금 광주 교육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히딩크 같은 감독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시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지난 12년 동안 지휘자는 장휘국 현 교육감이었습니다. 지난 12년을 평가하자면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강동완: 몇 가지 평가를 할 수 있는데 우선 점수를 매겨본다면 저희들 어렸을 때는 수우미양가였거든요. 제가 조금 짜게 해준다면 한 60점, 미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우리 광주 교육의 자존심이 굉장히 상처를 받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 어떤 분들은 실력 교육을 수월성이라고만 표현하는데 저는 이 평등성과 실력 교육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실력 교육을 단순히 학력이 아니고 다양한 능력을 계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장휘국 교육감님께서 인권과 평등 교육의 양적 부분은 굉장히 팽창하게 잘했다고 생각을 해요. 다만 지금 질적인 부분에서 인권 교육과 평등 교육도 성숙이 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좀 취약하기 때문에 제가 앞으로 그런 부분에 교육의, 광주교육의 실력과 실력 교육의 성숙을 위해서 제가 한번 이 한 번 몸을 바쳐볼 생각이거든요.
△앵커: 그런 연장선상에서 '광주가 학교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광주 교육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이게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요?
▲강동완: 그리스 사람들은 아테네가 그리스 학교라는 말을 합니다. 그런 것처럼 광주가 대한민국의 학교다라는 생각을 제가 늘 가져왔어요.
그래서 광주는 많은 역사적, 정신적, 문화적 자산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자산을 활용해서 광주교육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뜻이고요.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저는 그래요. 창의적 실력과 그리고 경제적 자립 능력, 그리고 인성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창의적 실력과 경제 교육, 그리고 인성 교육, 이런 것들을 통합하는 그런 교육 주치의 삼박자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저는 교육은 사실 교육감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과 학교, 사회가 여러 가지 조화가 이뤄야 하기 때문에 저는 끊임없이 협의를 통해서, 협업을 통해서 어떤 합의점이 이루어지면 그걸 뚜벅뚜벅 실천해가는 그런 교육감이 되고 싶습니다.
△앵커: 후보님의 정책 방향은 이제는 잘 알 것 같습니다. 그럼 이 광주 교육의 변화를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구상하고 계십니까?
▲강동완: 제가 아까 제시했지만 지금 첫째는 실력 교육거든요. 두 번째 저는 경제 교육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잘 살아야 한다는 웰빙 시대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가 굉장히 중요하고요. 세 번째는 인성교육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사회의 지도자들이 청년을 뽑을 때 기준이 주로 인성과 실력을 보거든요. 그런데 저희 광주같은 교육은 실력 교육을 좀 배제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쪽 날개는 실력 교육, 또 한쪽 날개는 인성 교육, 그리고 이 몸통은 사실은 먹고 살아야 되잖아요. 굉장히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이 몸통은 경제를 생각하고 좌측은 실력 교육, 우측은 인성 교육을 완성해서 우리 학생들이 정말 훨훨 날아갈 수 있는 그런 시대를 열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 실력 교육을 위해서는 교육 주치의 제도를 제가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의사이기 때문에 교육 주치의가 너무 쉽잖아요. 그래서 삼박자가 잘 갖춰지는 그런 주치의 제도를 생각하고 있고.
또 하나는 제가 AI꿈연구원을 통해서 꿈이 밥이 되는 세상, 꿈이 경제가 되는 세상을 열고 싶어요. 그래서 AI꿈연구원을 통해서 하게 되고, AI꿈연구원을 반드시 저희가 광주만의 특성을 지닌 교육 방송국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저는 인성은 봉사에서 나온다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국제융복합봉사센터를 설립해서 우리 학생들이 인성이 봉사를 통해서 배양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답변을 들어보니까 후보님께서 굉장히 뚜렷한 철학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요.
단일화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하셨던 것 같은데 만약에 비슷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후보가 있다면 단일화 계획은 혹시 있으실까요?
▲강동완: 그렇습니다. 저는 제가 교육감으로 출마한 이유는 '광주가 대한민국 학교다'라는 이런 철학을 제가 실천하고 싶어서 나왔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런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이 안 계신 것 같아요.
다만 지금 단일화하는 것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어떤 정략적으로 어떤 세력을 키우기 위하는 단일화를 저는 반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단일화는 교육 철학이라든가 교육 비전이라든가 교육 가치가 공유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러한 사례를 제가 발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이 교육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제가 필요한 철학과 방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길을 향하여 뚜벅뚜벅 지금 걸어가고 있는 입장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앵커: 선거는 물론 정책이 먼저겠지만, 교육감 선거는 특히 나 자신을 알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시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실 계획이십니까?
▲강동완: 지금은 현재 정말 알리는 게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좀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고요. 사실 제가 작년 12월부터 출마를 결심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너무 짧잖아요. 그래서 이런 KBC방송국에서 정말 저를 자주 초대해서 이렇게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기회는 또 공평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나 저는 시민들이 저희 진정심을 좀 알리고 싶어요. 저희가 출마하는 것은 저의 34년간의 대학 인생을 갖고 출마하는 거거든요. 현재의 모습도 있지만, 과거에 살아온 그런 창의적인 모습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우리 시민들에게 뚜벅뚜벅 제가 걸어가면서 시민들 만나고 이해하고 설득하면서 정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 이 과정은 어떤 면에 보면 저에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이 중요하겠죠. 그러나 저에게는 인생의 보따리를 풀어서 이것을 시민에게 알리면서 하나씩, 둘씩 우리가 해법을 찾아가면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꼭 받고 싶습니다.
제가 아까도 월드컵 신화 히딩크 감독을 이야기했잖아요. 저는 교육계에 히딩크가 될 수 있는 준비를 철저히 돼 있기 때문에 정말 이 교육계의 모든 자원들을 또 가정과 사회 자원을 활용해서 잘 지휘할 수 있는 히딩크같은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고 싶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셨던 그 진정성을 담아서 광주 시민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강동완: 시민 여러분, 이제 대통령 선거도 끝나고 시장 경선도 끝났습니다. 사실 경선이 곧 당선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 광주 정치 현황은 그렇습니다마는 교육은 다릅니다. 교육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고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교육은 강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또 샘물이 솟구치는 것처럼 햇빛이 나오는 것처럼 이렇게 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제 세력의 문제가 아니고 이제 창의성의 시대이기 때문에 저의 그동안 34년간 살아왔던 창의적인 그러한 인생을 잘 살펴주셔서 저를 지지해 주셨으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이슈초대석에서는 강동완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 만나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