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단체장·최저 투표율..과제 떠안은 의원들

작성 : 2022-06-05 17:52:42

【 앵커멘트 】
6·1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로 끝나면서 지도부뿐 아니라 광주·전남 국회의원들도 수많은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목포와 순천 등 전남 7개 시군의 국회의원들은 무소속 단체장과 불편한 동거를 시작해야 하고, 광주 의원들은 역대 가장 낮은 투표율이란 회초리를 맞고 시험대에 섰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전남 22개 시군 중 무소속 단체장이 당선된 곳은 목포와 순천 등 모두 7곳입니다.

7곳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은 다음달 1일부터 무소속 단체장과 불편한 동거를 시작해야 합니다.

제명 당하거나 탈당했던 무소속 단체장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첫번째 과젭니다.

여기에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지 못했단 책임론, 둘로 쪼개진 민심의 봉합 등 풀어야 할 과제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 싱크 : 국회의원실 관계자
- "극단적으로 대립을 선거운동 기간 했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이제 화합의 장애 요소가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은 지역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

광주는 민주당이 기초단체장을 모두 석권했지만 투표율이 문제입니다.

대선 패배 이후 반성 없이 나선 지방선거,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란 민주당의 오만에 광주 시민들은 역대 가장 낮은 투표율로 응답했습니다.

처절한 반성과 쇄신이 없으면 2년 뒤 총선에서 더 큰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 싱크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 "의정활동을 광주를 위해서, 각 구를 위해서 열심히 하라는 말씀과 함께 더욱더 민주당이 혁신하고 반성하라는 의미로 알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무소속 단체장의 돌풍, 역대 가장 낮은 투표율로 보여준 시도민들의 매서운 질책에 이제 지역 국회의원들이 답할 차례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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