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문제를 당내 권력투쟁으로 인식하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그런 부분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천 위원은 오늘(15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물론 윤리위가 객관적으로 잘 해주기를 바라지만 결국 정당 안에 있는 윤리위는 법원이나 헌법재판소랑 다르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사실 정치적인 결정을 하는 나름의 집단인 것이고 윤리위 내부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강한 징계를 하겠다라는 익명의 인터뷰들이 나오고 하는 상황은 그다지 정상적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천 위원은 "이준석 대표를 밀어내려고 하는 일련의 어떤 힘이 작용하는 것 아닌가 어느 정도 그런 의심은 충분히 가는 상황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물러나기를 바라는 일부 세력들은 헛물 켜면 안 된다"며 "이 대표는 물러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탄핵 제도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윤리위가 지금 하고 있는 것도 굉장히 월권이고 오버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윤리위원장과 위원들을 임명하고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을 당대표가 갖고 있다. 윤리위가 결정한 징계를 정지시키고 취소시킬 수 있는 권한이 당대표와 최고위원들한테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성 상납 의혹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것으로,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입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지난 4월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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