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발표한 감세정책과 학제개편안에 대해서는 모두 부정적인 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의 감세정책이 부자감세라는 부정적 평가는 62.4%를 차지했고, 학제개편은 76%가 반대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1일 정부가 발표한 13조 1천억 원 규모의 감세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습니다.
'대기업과 고소득층에 혜택이 더 많은 부자감세' 정책이라는 답변이 62.4%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중소·중견기업과 중하위계층에 혜택이 더 많은 민생안정' 정책이라는 답변이 20.8%에 그쳤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부자감세'라는 응답이 80.7%로 가장 높았습니다.
핵심 지지기반으로 꼽히는 70대 이상에서조차 부자감세라는 평가는 44.1%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 지역에서 '부자감세'라는 응답이 70.8%로 가장 높았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응답률도 52.5%로 과반을 넘겼습니다.
최근 뜨거운 감자인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학제개편안에 대해서도 찬반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찬성한다'는 응답이 19.7%에 불과한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76.0%에 달했습니다.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이 58.0%로 반대 평가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다소 반대' 18.0%, '다소 찬성' 12.4%, '매우 찬성' 7.3% 순이었습니다.
부정적 응답은 특히 정치적 성향이 진보라고 답한 사람들 사이에서 87.1%나 되었고, 보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1.3%나 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C와 UPI뉴스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 진행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K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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