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하락세가 8주만에 멈췄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0.4%로 집계됐습니다.
20%대까지 추락했던 전주 조사(29.3%) 대비 1.1%p 오른 수치로 2주 만에 30%대 지지율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8주 연속 이어져 왔던 지지율 하락세도 멈추게 됐습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7.2%로 전주(67.8%)보다 0.6%p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 지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ㆍ경북(47.1%)로 나타났고,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광주ㆍ전라(13.1%) 지역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46.0%)과 60대(38.4%)에서만 3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20%대에 그쳤습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는 윤 대통령과 윤핵관 등을 저격한 지난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한 민심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여서 지지율 반등이 상승세로까지 이어질지는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4%p 하락한 47.1%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전주(35.8%) 조사 때와 같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ㆍ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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