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2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당국은 오늘 새벽 6시 53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습니다.
탄도미사일 1발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습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정부 역시 미사일 발사 이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NSC 상임위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규탄했습니다.
특히 이번 도발이 지난 8일 북한의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정책 법제화 발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임에 주목하고,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23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입니다.
앞으로 고강도 연합훈련이 예상됨에 따라 SLBM 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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