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비서실장 조문..빈소 도착 6시간 만

작성 : 2023-03-11 06:25:44 수정 : 2023-03-11 09:20:40
▲빈소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 모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초 10일 오후 1시쯤 성남시의료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에 도착했지만 6시간이 지난 오후 7시 40분경에야 빈소에 조문을 했습니다.

취재진의 내부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이 대표는 약 20여 분간 빈소에 머물렀습니다.

조문이 늦어진데 대해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당초 오후 1시로 조문시각을 공지할 때는 빈소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고 유족 측과 협의가 안 돼 이 대표가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다"며 "이후에 유족 측이 대표님이 계시니 조문하시면 좋겠다고 해서 바로 오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숨진 전씨에 대해 경찰은 부검을 신청했지만 '부검을 원치 않는다'는 유족의 뜻과 검시 결과에 따라 검찰이 부검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전 씨는 이현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의 사퇴로 사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지난해 12월 말 퇴직했습니다.

퇴직을 전후해 '성남 FC 불법 후원금 의혹'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의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주재한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믿을 수 없는 부고를 접했다"며 "아무리 비정한 정치라고 하지만 이 억울한 죽음들을 두고 정치도구로 활용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게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입니까 수사당하는 게 제 잘못이냐"라고 반문하며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댓글

(1)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최신순 과거순 공감순
  • 송기정
    송기정 2023-03-12 00:37:25
    "조문이 늦어진데 대해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당초 오후 1시로 조문시각을 공지할 때는 빈소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고 유족 측과 협의가 안 돼 이 대표가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다"며 "이후에 유족 측이 대표님이 계시니 조문하시면 좋겠다고 해서 바로 오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제목을 이렇게 뭣같이 뽑으셨어요^^
    "이재명, 전 비서실장 조문..빈소 도착 6시간 만"

    전쟁의 분위기 고조, 경제 폭망, 외교 말살, 굴욕외교, 사회기반 붕괘...
    기자님은 이런 대한민국이 좋으신가요?
    적어도 2년전, 대한민국은 자랑스러웠습니다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