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새로 출범한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내일(1일)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윤리위에서는 가장 먼저 잇따른 '막말'로 논란이 됐던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최고위원의 경우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특히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이전에 징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목사 전광훈 씨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ㆍ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국민의힘 안에서는 김 최고위원의 실언이 최근 당 지지율 침체에 주요한 원인을 제공했고, 내년 총선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다만, 태영호 최고위원의 경우 스스로 당 윤리위에 본인의 발언과 행보를 심사해달라고 요구한 만큼 무조건 징계는 옳지 않다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한편 윤리위가 징계 요구서를 접수한 명단에는 김 최고위원 외에도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에 대한 징계가 논의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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