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새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건수가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분석한 경찰청의 아동학대 검거 현황 자료를 보면, 광주의 경우 지난 2018년 108건에서 지난해 293건, 전남은 같은 기간 127건에서 351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3,696건에서 지난해 1만 1,970건으로 3.2배 늘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신체적 학대가 전체의 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서적 학대, 방임, 중복, 성학대 등 순이었습니다.
피해 아동과 학대 행위자 간 관계는 부모가 전체의 81%였고, 교원과 보육교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김용판 의원은 "부모의 학대는 은폐되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학대 예방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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