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동훈 장관 오늘 오전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받아들였습니다.
사실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장관은 오늘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열고 법무부 장관직에서 공식 사퇴할 예정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표 권한 대행이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한 장관의 내정 사실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지명은 지난 13일 김기현 대표가 '주류 희생'을 둘러싼 당 혁신위와 갈등, 여권 지지율 답보 속에 사퇴를 선언한 지 8일 만입니다.
한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경험 부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 장관은 또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말해 사실상 비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표명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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