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비쌀 때 사서 쌀 때 매각..수천만 원 손해봐"
박지원 "尹, 모르고 손해봤다 얘기할 수 있어..그러니까 특검해서 밝혀야"
"검찰, 김건희와 비슷한 전주들 일부러 기소 안 해?..민주당 합리적 의심"
"尹, '국민은 항상 옳아' 강조..여론 대다수 특검 찬성, 본인 말씀 지켜야"
박지원 "尹, 모르고 손해봤다 얘기할 수 있어..그러니까 특검해서 밝혀야"
"검찰, 김건희와 비슷한 전주들 일부러 기소 안 해?..민주당 합리적 의심"
"尹, '국민은 항상 옳아' 강조..여론 대다수 특검 찬성, 본인 말씀 지켜야"
김건희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손해를 본 게 아니라 23억 원의 이익을 냈다는 검찰 의견서를 인용한 보도에 대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뭐라고 말씀을 하셨냐?"며 "특검을 받아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논란에 대해 "수천만 원의 손해를 봤다"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물론 대통령께서 모르고 '손해 봤다 하더라' 이렇게 할 수는 있겠죠"라며, 그래서 "저는 특검을 꼭 해야 될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 그렇게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23억을,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어요?"라며 "그래서 이것은 반드시 특검으로 밝혀야 국민한테 옳은 도리다.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로 뭐 몇천만 원 손해 봤다고 하면 밝혀야 될 거 아니에요"라고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싸잡아서 꼬집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 입장에선 딜레마일 것 같은데 특검을 받을 수 있겠냐"고 묻자, 박 전 원장은 즉각 "받아야죠"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뭐라고 하셨어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국민은 항상 옳다고 했어요. 국민의 70%가 특검을 원하고 심지어 당신의 지지 기반인 TK에서도 '거부권 행사를 하지 마라' 이게 67% 아니에요"라며 "그렇지만 사실은 23억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벌었다고 하면은 반드시 수사를 해야죠. 밝혀져야죠. 그러니까 특검해야죠"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비슷한 유형의 '쩐주'들은 검찰이 일부러 기소를 안 했다"는 민주당 주장과 관련해서도 박 전 원장은 "저는 민주당이 의심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합리적 의심을 하고 있는 거예요. 안 했잖아요"라며 "왜 기소를 안 하죠?"라고 거듭 반문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비슷한 유형의 전주들을 기소했다가 유죄가 나오면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뺄 수도 없고 그러니까 아예 그런 전주들은 기소를 안 했다. 민주당에선 이렇게 얘기를 한다"는 진행자 언급에 박 전 원장은 "그러니까"라며 "민주당에서 특검을 하자고 한 건데 안 했잖아요. 지금이라도 해야죠"라고 거듭 특검 수용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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