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 상식' 의원 3명의 탈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탈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도 이번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입지자들이 잇따라 민주당을 떠나 제3지대 합류를 선언하면서 신당 세불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는 4월 총선에서 광주지역 출마가 유력한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박 전 행정관은 지금의 민주당을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규정하고,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기대어 살아남았다고 비판했습니다.
▶ 싱크 : 박시종 /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 "누구는 친명, 누구는 찐명이라니요?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당선시켜 달라는 것이 시민들에게 할 소리입니까?"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하는 제3지대 세력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근 TV 시사프로그램의 패널로 자주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은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도 탈당과 함께 제3지대행을 결심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순천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설 부위원장은 KBC와의 통화에서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창당을 준비 중인 '미래대연합'의 대변인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광주ㆍ전남 지역에서는 현역 국회의원들의 탈당과 신당 합류 이야기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하지만 총선을 준비 중인 입지자들의 잇따른 신당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천 시기를 앞두고 민주당 내 탈당 움직임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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