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원 구성 배분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의 시각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실효성이 없는 특별위원회 중단과 함께 국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복귀론과 7개 상임위 수용은 무용하다는 강경론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대야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23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원내 지부도가 더불어민주당의 11개 상임위 단독 선출 이후 남은 7개 상임위원장직을 수용할 지를 두고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도 같은 주제를 두고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지만 의원들 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상임위 복귀론과 강경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며 상임위 복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국민의힘이 민생을 돌보기 위해 가동 중인 특별위원회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집권 여당이 민생을 돌보지 않고, 국회 일정을 계속 보이콧한다는 비판 또한 큰 부담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는 의원들은 남은 7개의 상임위원회에 '실속'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에 해당 상임위를 1년씩 번갈아 맡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상임위에 복귀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야 대치가 이어지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라고 통보했습니다.
오는 24일 상임위원장 명단을 제출하고, 25일 본회의를 개최해 남은 7개의 상임위원장을 확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우 의장은 이날까지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본회의를 강행해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23일 오후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실에서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어 오는 24일 오전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여부를 놓고 의원총회를 다시 개최해 결론을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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