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가장 바쁜 시기인 선거철에 휴직자가 몰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선관위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중앙선관위원회로부터 받은 '2019년~2024년 5월까지 월별 휴직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거가 있는 달에는 휴직자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상반기에 대선과 지방선거가 치러진 2022년 3월과 6월에는 휴직자가 각각 204명, 226명으로 1년 전인 2021년 3월(93명), 6월(101명)에 비해 약 2.2배 증가했습니다.
휴직 사유는 '육아휴직'이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일반질병휴직'이 많았습니다.
대선이 있던 2022년 3월에는 휴직자 총 204명 가운데 '일반질병휴직자' 57명, '육아휴직자' 123명이었습니다.
2021년 3월 일반질병휴직자가 13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4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2020년 제21대 총선이 있던 4월에는 휴직자가 총 128명으로 2019년 4월(109명)보다 약 20% 늘었습니다.
양 의원은 선관위 공무원은 "선거 때가 되면 휴직을 했다 할지라도 복귀를 해서 일을 해야 하는데, 반대로 선거철만 되면 휴직을 한다"면서 "그 공간을 채우기 위한 경력채용은 선관위 공무원이 지방공무원인 자녀의 채용에 관여하는 통로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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