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2일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현장을 찾아 윤일현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부산 오시게시장 유세에서 "금정에 맞는 기준을 새로 만들어 재건축·재개발을 하겠다"며 "중앙 정부를 가지고 있고, 부산 국회의원 17명을 보유한 우리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금정 보선 혈세 낭비' 발언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대표는 "열심히 일하다가 돌아가신 분을 모욕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그 속내를 드러냈다"며 "사람 되긴 어려워도 괴물이 되지 말자는 영화 속 말이 생각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패륜적인 언행이 금정에 발붙일 틈이 없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며 한 표를 읍소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 낍니까"라고 적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재임 중이던 지난 6월 병환으로 별세해 이번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 아버지 이모 대표가 여기서 다쳤다고 부산대 좋은 병원 있는데 어디 갔나. 선거 때 되면 떠들다가 다치고 나니 어디 갔나"라며 "부산 내버리고, 부산 자존심 깡그리 무너뜨리고 서울대병원으로 도망갔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과거 부산 피습 사건 때 헬기를 통해 서울로 이송된 일을 비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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