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초긴축 재정으로 3년 연속 세수결손 우려"
'그들만의 리그', '싸움만 하는 국회',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대한민국 국회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진 배경에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언론, 관심을 두지 않는 유권자의 책임도 있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뽑은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 우리 지역과 관련된 정책을 고민하는 국회의원들의 소식을 의정 활동을 중심으로 직접 전해 국회와 유권자 간의 소통을 돕고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국회 기재위에서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 재정운영의 역할을 모두 포기한 '4포 예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가 재정을 통한 △ 경기대응 △ 목표세수 달성 △ 재정준칙 준수 △ 경제·민생·지역 활성화 4 가지를 모두 포기한 예산안이라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안도걸 의원은 7일 "내년 경기 하강 국면 우려 속에서 정부의 확장재정이 요구된다. 그런데 정부는 경상성장률(4.5%) 보다도 낮은 지출증가율 (3.2%)로 경기 역행적 긴축예산을 편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자감세로 인해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정준칙 (관리재정수지 △3% 이내)을 2년 연속 위배했다"며 "내년 예산안에도 관리재정수지는 가까스로 2.9%에 머물게 되지만, 세수 결손이 발생하면 3년 재정준칙 위반이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속 세수결손 가능성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안도걸 의원은 "이미 올해 세수 결손분 재추계액이 29.6조 원인데, 이를 감안하면 내년 과대추계한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며 "예산정책처에서도 내년 3.9조 원 세수결손을 전망하는데 법인세, 양도소득세, 부가세, 관세, 유류세 등 전망치가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8~10조 원 규모까지 세수결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세수추계 오차를 줄이기 위해 11월 중으로 내년도 세수를 재추계해서 국회에 보고할 것"을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안도걸 의원은 "우리 경제 사정도 어려운데 해외원조 사업 증액하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며 "자영업자 돕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전액 삭감하면서, 무기사업과 해외원조 예산을 늘리는 정부가 어디 있나. 이 부분은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꼼꼼히 들여다볼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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