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수여했던 광주광역시 명예시민증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광주광역시의회 서임석 의원은 9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탄핵 표결 불참으로 내란죄에 공조한 정당과 그 의원은 광주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명예시민증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는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부의장과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김소희(비례대표) 의원에게 광주 명예시민증이 수여됐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현시점에서 명예시민증 취소보다는 상생과 연대의 광주 정신을 이어가 탄핵 정국을 잘 풀어갈 수 있도록 설득하는 소통창구로 그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명예시민증은 광주시정에 공로가 많은 내·외국인에 대해 수여하고 있습니다.
명예시민은 광주 시민에 준해 행정상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광주시가 운영하는 공공시설 이용료를 면제받을 수 있고, 방문 기간 이동과 숙박 편의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명예시민이 취지에 위반하는 행위를 할 경우에는 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동의를 받아 취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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