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양식장 정화시설 청소하던 노동자 7명 질식

작성 : 2023-06-20 10:05:26
▲ 자료 이미지 

무더위에 양식장 청소를 하던 노동자 7명이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완도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의 한 양식장에서 정화처리시설 청소를 하던 노동자 7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정화처리시설 안에는 한국인 노동자 3명과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했고, 일부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노동자들은 생명에는 모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화시설 안에 쌓여 있던 악취에 의해 노동자들이 질식한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