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해 '제1당 못되면 황교안 시즌2가 될 것'이라며 '읍소해야 산다'라고 조언한데 대해 "여권 대권 주자 견제"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설주완 새로운미래 전략기획실장 5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홍준표 대구시장 입장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가장 강력한 대권에서 경쟁 상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년 뒤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임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방선거 1년 뒤 있는 대선을 준비할 텐데 지금 여권에서 대권 주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장관 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시장 입장에서는 보수 진영의 적장자라고 이야기하면서 계속 SNS를 통해 견제를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 당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원영섭 전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은 같은 자리에서 "여권 내부의 책임 떠넘기기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원 전 단장은 "홍 시장의 정치적 멘트는 공천 과정에서도 있었지만 총선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책임 전가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경률 비대위원의 책임 전가라든지 함운경 후보의 대통령 탈당 취지의 발언, 한동훈 위원장 조차도 97일 밖에 안했는데 무슨 책임이 있냐고 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몇몇 발언은 그 이후에 취소나 정정이 됐지만 민주당에서는 없는 책임 전가론이 나오는 것은 이번 총선 전망을 어둡게 보는 것 그것밖에 없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그는 "결국 내부적으로 보면 보수층을 결집시키려면 읍소 전략으로 가는 것이 정식이긴 하다"면서도 여권 내부의 책임 전가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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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격하는 홍준표 "대권 주자 견제".."與 책임 전가 이어져" [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04-05 14:10:04
수정 : 2024-04-05 14: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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