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 명소' 이탈리아 '연인의 아치' 붕괴...발렌타인데이 앞두고 폭풍에 무너져

작성 : 2026-02-17 17:11:20 수정 : 2026-02-17 17:15:50
▲ 이탈리아 '연인의 아치' [연합뉴스]

이탈리아 남부의 세계적 관광지인 '연인의 아치'가 강한 폭풍에 무너졌습니다.

연인의 아치는 이탈리아 살렌토 반도 풀리아주 해안가에 위치해 연인들의 프로포즈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CNN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 경, 풀리아주 멜렌두뇨 산탄드레아에 있는 해식 아치인 연인의 아치가 붕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 최근 며칠간 강풍과 거친 파도, 폭우가 이어졌고, 이로 인해 암석이 약해져 결국 아치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 강한 폭풍에 무너져 내린 이탈리아 '연인의 아치' [유튜브 Local Team 영상 캡처]

아드리아해의 유명한 관광지인 연인의 아치는 석회암이 수 세기 동안 바람과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깎여 나가 자연적으로 형성된 해식지형입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아치 형태 지형이 있는 모습은 살렌토 반도의 상징으로도 여겨졌습니다.

절벽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한 관광객들이 이어졌던 이곳은 18세기 후반부터 아치 아래에서 키스한 연인은 영원한 사랑을 이룰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 연인들이 청혼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우리지오 시스테르니노 멜렌두뇨 시장은 아치 붕괴에 "마음이 찢어진다"며 "우리 해안과 이탈리아 전체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사라졌다"고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최근 지중해에는 '메디케인'이라고 불리는 지중해성 사이클론이 자주 발생해 이탈리아 남부 해안 지역의 항구, 주택, 도로가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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