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서 신유빈과 함께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낸 임종훈이 "경기 앞두고 군대 생각이 안 났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임종훈과 신유빈은 홍콩 웡 춘팅-두 호이켐을 4대 0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들은 세계 랭킹 4위 홍콩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동메달을 획득으로 다음 달 19일 입대 예정이었던 임종훈은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임종훈은 "솔직히 이 경기 앞두고 군대 생각이 안 났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그냥 인정하고 유빈이랑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컨트롤한 게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무게감이나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다"면서, "그래도 유빈이랑 계속 복식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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