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으로 하루 늦게 경기를 치른 남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김제덕(예천군청)이 개인전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김제덕은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페데리코 무솔레시(이탈리아)를 6-4(26-27 29-29 29-28 29-27 28-28)로 물리쳤습니다.
앞서 열린 64강전에서는 비안 루를 6-0(29-25 29-25 30-29)으로 제압했습니다.
김제덕은 원래 전날 오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비 예보로 경기가 하루 연기됐습니다.
김제덕이 올림픽 남자 개인전 16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32강전에서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에게 져 탈락했습니다.
도쿄 대회에서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 2관왕에 오른 김제덕은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합니다.
앞서 남자 단체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과 함께 우승을 합작해 금메달 1개는 이미 확보했습니다.
김제덕이 이날 생존하면서 남자 국가대표 3명 모두 16강전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김우진은 지난달 30일, 이우석은 31일 남자 개인전 16강 진출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남자 단체전 16강부터 결승전까지 경기는 4일 치러집니다.
김우진과 이우석은 준결승까지 진출하면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김제덕은 결승까지 오르면 한국 선수를 만납니다.
한편, 여자 대표팀도 임시현(한국체대)과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 3명의 선수 모두 16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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