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12월 10일 화요일 아침신문 살펴보겠습니다.
【 기자 】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들이 교도소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전북 남원의 경우 주민 72.6%가 교도소 유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는데요.
교정 시설이 들어서면 교도관 등 상주 인력이 전입해 최대 천3백 명의 인구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또 수형자 급식을 위해 지역 식자재를 쓰면서 농가 소득도 연간 9억 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2011년에 개청한 강원 영월교도소의 경우 인구 3백여 명이 늘었고, 면회객 방문으로 지역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최근 강원 태백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도소를 유치했습니다.
2. 경향신문입니다.
정부가 기업들에 피해자 정보를 주지 않으면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천식 피해자들이 배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인정한 천식 피해자는 384명인데요.
피해가 확인된 제품을 생산한 기업들을 점검한 결과, 자사 제품으로 천식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기업은 없었고, 피해자에 대한 배상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환경부가 기업에 피해자 발생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에 대해 환경부는 기업에 피해 정보를 알릴 의무가 없다며, 폐질환 피해처럼 천식 피해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3. 중앙일봅니다.
윤리적 소비의 확산으로 모피보다 인조 모피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컬러와 독특한 디자인 등 형태가 다양해진 것은 물론 고가의 인조 모피까지 등장했는데요.
20~3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한 패션 편집숍에 따르면, 인조 모피 외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조 모피의 인기는 윤리적 소비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인데요.
동물 보호에 대한 세계적 트렌드가 힘을 얻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4. 이어서 광주·전남권 신문 보겠습니다.
광주매일신문입니다.
광주지역 일반 어린이집 아이들이 하루 천745원으로 허기를 달래고 있습니다.
11년째 정부 급간식비 지원금은 제자리인데, 지자체의 추가지원은 전혀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직장에서 급식비 보조를 해주는 공공기관 어린이집의 급간식비 단가는 상대적으로 높아 '금식판·흙식판'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거주 지역이나 부모의 경제력에 관계없이 공정한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급간식비를 인상해야 한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5. 끝으로 전남일봅니다.
전남의 작은학교들이 인구절벽으로 폐교 위기에 놓였지만, 속수무책입니다.
강진의 한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명뿐인데요.
장학금 지급과 방과 후 특기적성 무료교육 등 수많은 지원책을 내걸었지만, 올해 입학을 하겠다는 학생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각 학교에서는 다양한 이색 대책을 내걸고 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강진 옴천초등학교는 2013년 '산촌유학'을 시작했고요.
화순 아산초등학교는 전학생들에게 집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가 선거법에 저촉돼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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