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수) 모닝730 카드뉴스> 폐자전거의 재발견

작성 : 2017-09-01 02:10:13

【 앵커멘트 】
집 한편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물건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다면 어떨까요?

나에겐 필요 없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도 있는데요. 

의미 없던 물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 기자 】
#1. 지난 2009년부터 자전거의 메카로 불렸던 순천시 덕연동. 

그 명성을 되찾기 위해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섰는데요.

마을 주민들 자체적으로 '덕연온정'이라는 주민사업단을 결성한 겁니다.

#2. 이들은 지난달부터 '자전거에 새 생명을' 이라는 이색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요.

이들의 활동이 주목받는 건 폐자전거의 재발견으로 인한 효과 덕분입니다.

#3.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고 내버려둔 자전거를 기증받아 수리한 뒤, 기초수급자나 학생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무료로 전달하고 있는데요.

#4. 수리한 자전거를 저렴한 가격으로 되팔기도 합니다. 

판매 수익금을 복지사업기금으로 마련해 더욱 의미가 깊은데요. 

#5. 폐자전거의 재발견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70~80대 어르신들의 일상생활까지 변화시킨 건데요.

그들에게도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 겁니다.

#6. 6명의 어르신으로 꾸려진 수리전담반은 자전거를 수거하거나 수거된 자전거를 고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데요. 

그들의 손을 거치면 폐자전거는 어느새 새것이 됩니다. 

#7. 폐자전거 수거를 시작한 지 이제 고작 1달.. 

그렇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미 100여 대가 넘는 자전거를 기증받았고, 무료 임대와 저가 판매를 요청하는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8.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폐자전거의 재발견..!

노인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폐자전거가 재활용되면서 자원까지 절약되고 있습니다.

#9. 새 자전거로 탈바꿈한 폐자전거는 어려운 이들에게 전한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10. 의미 없는 물건에서 찾은 커다란 의미..!

이곳 주민들의 이색 활동이 다른 지역에도 널리 퍼져 따뜻한 마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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