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아시나요?
아내를 잃고 힘들어하던 나미야 할아버지가 익명의 고민편지에 대해 답장을 하면서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이 담긴 일본 소설인데요.
고민을 가진 사람들의 편지에 답장을 해주는 나미야 할아버지들이 광주에도 있다고 합니다.
【 기자 】
#1.
어느 순간, 세상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가 되어버린 듯했던 취업준비생 A씨에게 단비 같은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손 편지로 정성스레 편지를 보낸 이는 바로 나미야 할아버지였는데요.
#2.
나미야 할아버지와 A씨의 연결고리는 이 우체통이었습니다.
나미야 우체통에 자신의 고민을 담은 편지를 넣어놓으면 '나미야 할아버지' 인 손편지 활동가들이 답장을 해준다고 하는데요.
#3.
문화기획단체 ‘청년문화허브’에선 진정한 소통을 생각하고, 더불어 사는 소중함을 알려주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4.
처음엔 누가 고민을 담은 편지를 보낼까 반신반의했지만 많은 편지들이 쌓이기 시작했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소박한 물품을 놓고 가는 이들도 생겼습니다.
#5.
사실, 편지를 보낸 이들은 뚜렷한 해결책을 원하는 건 아니라고 하는데요.
대부분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고,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진다고 말합니다.
#6.
나미야 잡화점 우체통을 이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 나미야 잡화점 우체통에 넣어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7.
우편함은 광주에 총 다섯 군데에 설치돼 있구요, 일주일에 두 번 편지를 수거하는데요.
자원 활동가가 편지를 읽고 답장을 작성해 다시 우체통에 넣어둔다고 하네요.
#8.
최근엔 더 많은 이의 고민을 듣고, 더 빠르게 답장하기 위해 이메일 고민 상담도 시작했다고 합니다.
#9.
여러분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누군가에게 작은 격려를 받고 싶다면, 나미야 우체통의 문을 열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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